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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care

[내돈내산 드렁크 엘리펀트] 프로티니 폴리펩타이드 크림, 마룰라 오일 리뷰

by 뷰티인사이더 2022. 12. 9.

항상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피부는 불편한 티를 낸다. 토너와 가벼운 크림 정도로 간단하게 스킨케어를 끝내다가 가을과 함께 갑자기 밀려오는 건조함으로 매년 급 당황해서 스킨케어 루틴을 바꾸는 것 같다. 작년에도 닥터자르트 수분라인을 사서 열심히 피부를 달랬던 기억이 난다.

올해도 똑같은 일이 벌어져서 황급히 구매했던 제품이 드렁크 엘리펀트의 프로티니와 마룰라 오일이다. 드렁크 엘리펀트는 이름도 넘 재밌고 패키징이나 마케팅이 참 똑똑한 브랜드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제품은 써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브랜드에 꽤 신뢰가 생겼다. 적어도 기대에는 부합하는 퀄리티랄까?

프로티니 폴리펩타이드 크림은 가벼운 젤크림 제형으로 흡수가 잘 되고 촉촉한 편이다. 하지만 젤크림이라는 특성상 촉촉함이 피부에 남기보다는 날아가는 느낌이라 겨울에는 역부족이다. 복합성 피부인데 마룰라 오일을 섞어서 써도 겨울에는 좀 부족할 정도다. 대신 펩타이드 크림인만큼 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겨울 제외하고는 사계절 쓰기 좋은 크림인 것 같다. 용기도 공기를 차단하면서 위생적으로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두손가락으로 양 가장자리를 누르면 뿅 하고 크림이 나온다!


마룰라 오일도 귀가 아프도록 많이 들어본 제품인데 유튜브에 드렁크엘리펀트 제품과 디오디너리 마룰라 오일을 비교하는 컨텐츠도 꽤 많다. 디오디너리의 가성비는 물론 박수 받을만 하지만 드렁크 엘리펀트 마룰라 오일을 더 높게 사는 리뷰어들이 많길래 적은 용량으로 사봤다. 거의 물 같이 묽은 오일이라 가벼워서 크림과도 잘 섞이고 흡수가 잘 돼서 피부에 부담감이 없다. 역시 가벼운만큼 피부에 오래 남는 느낌은 아니라서 겨울철에 쓰기엔 부족하지만 봄, 가을에 쓰기엔 아주 좋다.

결론적으로 이 두 제품은 봄, 가을에 가벼운 건조함을 달래주기에 매우 적합하다. 향도 없고 제형이 완벽해서 딱히 사용하면서 단점을 꼽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극건성이라면 너무 가볍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복합성인 나에게도 겨울엔 보습력이 부족한 조합이라는 결론!

단점을 굳이 꼽자면 가격인데.. 프로티니 크림 100미리는 128,000원, 마룰라 오일 15미리는 52,000원으로 절대 싼 가격이 아니다. 둘 다 세포라 할인코드를 받아서 구매를 했던거라 정가에 사진 않았지만 재구매를 무조건 하겠다!! 라는 확신이 들만큼 어메이징하지는 않았다. 비슷한 가격대에 훌륭한 제품들이 또 있을 것 같은 기분 ㅋㅋ 혹시 궁금하다면 세포라에서 무료샘플로 프로티니 크림을 제공하니 다른 제품 구매할 때 받아서 써보고 결정하면 좋을듯. 나도 샘플로 접하고 좋아서 구매한 케이스였다.

두 제품은 가격만 빼곤 훌륭하지만 결국 보습력 충분한 겨울용 크림을 따로 구매했다ㅜㅜ 그건 또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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