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처음에 리사 엘드리지라는 영국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올린 영상에서 접했다. 좀 꼬질꼬질한 흰색 터번을 보여주며 자기가 10년째 쓰고 있는 헤어타올인데 머리카락을 빨리 마르게 하고 머리결도 상하지 않게 하는 타올이라고 소개했다. 10년을 사용하니 단추가 어디로 갔는지 없다면서 새 걸로 장만하고 싶다고 하는데 와.. 10년이라니. 10년을 사용하는 타올이 얼마나 될까. 10년동안 사용하고도 그 효과가 줄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다.
머리를 감은 후 머리를 숙여 터번을 쓰고 머리카락이 잘 안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꼬아서 뒤로 넘겨 단추에 터번에 달린 고리를 걸어 고정하면 된다. 나는 워낙 숱이 많아서 먼저 몸을 닦는 타올로 물기를 한번 제거하고 아쿠이스 타올로 마무리하는데 준비하면서 등과 어깨로 물이 뚝뚝 떨어지던 불쾌함이 없어서 너무 좋다. 얼굴과 몸에 바를 것들 바르고 옷을 입고 타올을 빼면 정말 물기가 60프로는 빠져있어서 드라이어를 쓰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다. 머리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은 것이 평생 없던 윤기도 돌면서 머리결이 최근에 (탈색해서 빗자루 되기 전 ㅠㅠ) 좋아진 것도 이 타올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타올치고 높은 가격대 (하지만 여러분, 10년을 쓴대요 글쎄) 그리고 섬유유연제를 쓰지 않고 빨아야 해서 아무때나 세탁기에 다른 옷들이랑 막 돌릴 수 없다는 점? 울샴푸로 돌릴 때 같이 넣어서 돌리는데 빨아도 똑같고 쓰면 쓸수록 꼼꼼히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검색해 보니 한국 세포라가 판매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20% 세일 중이라 꼭 사서 사용해봤으면 좋겠다. 특히 헤어드라이어를 쓰는 시간을 줄여서 머리카락 손상을 줄이고 아침 준비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강추한다.
아! 헤어 터번, 헤어 타올 두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숱이 적거나 보통이고 기장이 길지 않다면 터번, 숱이 많고 기장이 길다면 타올을 추천한다. (세포라에는 현재 터번만 있고 20% 할인된 가격이 32,000원이다. 타올을 직구하고 싶다면 룩판타스틱 닷컴 lookfantastic.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리사 엘드리지는 전자에 속하는데 터번을 선호한다고 하더라. 나는 타올을 쓰고 있고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는 제품이다. 써보면 삶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하는 제품이다.
'other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헤어에센스] 다비네스 오이 올 인 원 밀크 Davines OI All in One Milk (0) | 2022.07.04 |
---|---|
[내돈내산 패션리뷰] Baserange Omo Tee 베이스레인지 오모 티 (1) | 2021.09.04 |
[내돈내산 포레오 루나고] 요철, 피부톤 고민 해결하기! (0) | 2020.08.11 |
[내돈내산 헤어트리트먼트] 아도르 퍼펙트 헤어필업 vs.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10 (0) | 2020.07.28 |
[내돈내산 안약] 눈 충혈에 좋은 안약 Visine Redness and Irritation Relief (0) | 2020.07.25 |
댓글